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브라질입니다.

남미공동시장, 메르코수르와 일본 간의 자유무역협상이 애초 기대와는 다르게 올해 안에는 시작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브라질 현지 신문이 전했습니다.

신문은 브라질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아직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다"면서 올해 안에 협상이 시작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보도했습니다.

FTA를 맺을 경우 브라질은 쇠고기와 닭고기, 바이오디젤 등을 일본은 자동차와 부품, 기계류에 대한 상호 관세 인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 계속해서 브라질입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추진한 연금개혁안이 브라질 상원과 하원 모두를 상정 8개월 만에 최종 통과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개혁안은 노동자와 공무원 , 교사 등의 연금 수령연령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최소 납부기간을 늘리는 내용입니다.

이로써 10년간 우리 돈 227조 3천억 원을 절감할 전망인데요, 개혁안 통과 소식에 브라질 증시는 1.28%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 미국입니다.

미국에서 실물경기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 가운데 하나가 주택거래 현황과 실업수당 신청인데요,

거래가 얼마나 활발한지 또 취업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두 가지 지표 모두 경기가 최고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신호를 내고 있습니다.

전미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는 538만 채로 전달보다 2.2% 줄어들면서 감소세에 들어선 모습니다.

또, 앞서 발표한 실업수당 신청건수도 21만 4천 건으로 전주보다 4천 건이 늘었습니다.

4. 일본입니다.

소프트뱅크가 자금난에 빠진 미국 사무실 공유 신생기업 위워크의 경영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소프트뱅크가 제시한 구제안을 위워크 이사회가 승인했기 때문인데요,

소프트뱅크는 위워크 주식 10억 달러 어치를 사들이면서 동시에 5억 달러를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구제안에는 애덤 뉴먼 위워크 전 최고경영자에게 17억 달러를 지불하는 조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싱가폴입니다.

해변가 도심지를 날고 있는 이것,

작아 보이지만 드론이 아닌 엄연한 헬리콥텁니다.

독일 항공회사 볼로콥터가 싱가폴에서 선보인 에어택시인데요.

오는 2021년을 목표로 시범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두 2분 동안 비행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최종적으로는 중국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6. 끝으로 덴마크입니다.

바닷가의 한 등대가 보이는데요,

사실 이 등대는 지금 바닷가에서 내륙쪽으로 조금씩 조금씩 옮겨지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등대를 지탱하던 모래언덕이 깎이기 시작했고, 붕괴될 위험에 처하게 되면서 결국 레일을 깔아서 안쪽으로 옮기는 것인데요.

이 광경을 보려고 수천 명이 모였고, 등대는 60미터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