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연말 시즌에 떠날 색다른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신비로운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북인도'는 어떨까. 인도 고유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까지. 인도로 떠나야만 하는 이유는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해외여행이 대중화되면서 이색 여행지에 대한 문의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면서 "특히 인도는 치안과 안전상의 문제로 인해 자유여행이 다소 쉽지않은 지역으로 가이드가 전 일정 동반해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인 패키지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꾸뜹미나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인도 최대 미나르로 뉴델리에서 남쪽 교외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인도의 수도 '델리'

인도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인 델리는 크게 올드 델리와 뉴델리로 나누어진다.그 중 올드 델리는 13세기에서 18세기까지 무굴 제국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좁은 골목길과 시장 등 이슬람 문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반면 뉴델리는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 있어 인도의 다른 도시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세계 2차 대전에 참가했던 군인들을 위한 위령탑 인도문과 연꽃 사원, 꾸뜹미나르 등이 있다. 연꽃 사원은 바하이교의 사원으로 사원의 외관이 연꽃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하얀 대리석으로 27개의 연꽃잎을 표현했다.

꾸뜹미나르는 12세기 말 최초의 이슬람 왕조인 꾸뜹 왕조가 힌두교를 정복한 기념으로 델리에 세운 승전탑이다. 인도 최대 규모의 미나르로 웅장하면서도 독특한 건축 양식이 시선을 압도한다.

온라인투어의 북인도 완전일주 9일 상품을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 투어는 물론 갠지스강 새벽 일출 보팅, 인도 인력거 '릭샤' 체험, 무굴식 전통 식사 등 색다른 추억을 꾸밀 수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무굴의 도시 '아그라'

무굴 제국의 수도였던 아그라에는 타지마할 이외에도 아그라 성, 시칸드라 등 큰 규모의 유적지들이 즐비하다.

타지마할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리석 건물로 손꼽힌다. 무굴 제국의 5대 황제 샤 자한의 부인인 뭄타즈 마할의 무덤으로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1565년 악바르 대제에 의해 건설된 아그라 성은 무굴제국의 권력을 상징하는 곳으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높이 20m, 길이 2.5km에 달하는 성벽이 이중으로 성을 감싸고 있으며 내부에는 아름다운 궁전들과 누각, 회교사원, 정원의 테라스와 분수대가 있다.

하와마할은 자이푸르 시내의 중심가가 내려다보이는 5층짜리 성으로 '바람의 궁전'이라고도 불린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핑크시티 '자이푸르'

분홍빛 색채를 띤 건물들이 구시가지를 가득 채우고 있어 '핑크시티'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1876년 에드워드 7세가 영국 왕세자 시절 이곳을 방문했을 당시 환영의 의미로 시내 모든 건물을 분홍색으로 칠하면서 도시 전체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이후에도 여전히 그 색을 유지하고 있으며 구시가지에 한해 분홍색 이외의 색을 칠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아메르성은 16세기 카츠와 왕족이 세운 언덕 위의 궁전으로 인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손꼽힌다. 성 내부에는 이슬람 양식의 영향을 받은 거울의 방과 환희의 방이 위치하고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1799년에 건축된 '바람의 궁전' 하와마할은 자이푸르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오래 전 바깥출입이 제한된 왕가의 여인들이 하와마할 창가에 서서 시가지를 구경했다고 전해져 당대의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를 대변하는 장소로 꼽힌다. 특히 하와마할의 창문은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돼 있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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