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관광청 2019 지역 세미나' 현장 스케치. 필립 실바 포르투갈관광청 이사회 이사가 포르투갈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인영 기자)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찬란한 중세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유럽은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수많은 목적지 중에서도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관광청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한국인 호텔 숙박객은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과 2018년에 세계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된 포르투갈은 유럽 최서쪽에 위치, 세로 직선거리는 약 800km로 도시 간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면적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며 인구의 60% 이상이 영어로 소통이 가능해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포르투갈은 최대의 낭만도시로 꼽히는 포르투와 북부지역부터 중부, 수도 리스본이 있는 리스보아 지역, 알렌테주, 알가르베 그리고 특별 자치지역인 아조레스 군도와 마데이라 제도까지 7개 지역으로 나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포르투 역사지구. (사진=포르투갈관광청 제공)

특히 포르투갈 제 2도시인 포르투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품 '해리 포터'의 영감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도루 강 어귀에 위치해 있으며 중세 시대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다채로운 문화가 한 데 어우러져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특별한 낭만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포르투는 포트 와인의 원산지로 와이너리 투어는 여행에 달콤하면서도 강렬한 기억을 남긴다.

단맛이 느껴지는 레드빛 '포트 와인'은 포르투갈 대표 디저트인 '에그타르트'에 곁들여도 좋다. (사진=이인영 기자)

포르투갈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 뿐만이 아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오늘 28일부터 인천-리스본 직항 노선을 주 2회 취항하며 더욱 많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을 포르투갈로 이끌 예정이다.

2018년 세계 최고의 여행 도시로 선정된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로 감옥으로 사용됐던 벨렘탑을 비롯해 리스본 시가의 중심에 자리한 로시우 광장, 제로니모스 수도사들을 위해 지어진 수도원 등 유명한 명소가 즐비하다.

한편 유럽의 새로운 목적지로 급부상 중인 포르투갈을 소개하는 세미나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미디어를 비롯한 유럽 전문여행사와 항공사 등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해 새로운 유럽여행 목적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날 행사는 주한 포르투갈 대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필립 실바 포르투갈관광청 이사회 이사, 홍기정 모두투어네트워크 고문, 오토 올리베이라 한일 지역 담당 디렉터 등이 포르투갈 시장의 특성과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각양각색의 관점에서 보다 자세히 전달했다.

마누엘 곤살레스 데 예수스 주한 포르투갈 대사의 모습. (사진=이인영 기자)

마누엘 곤살레스 데 예수스 주한 포르투갈 대사는 "포르투갈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한국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이며 앞으로는 한국 시장에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알렌테주, 알가르베, 아조레스, 마데이라 제도 등 네 곳의 지역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로코와 근접한 곳에 위치한 섬, 마데이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은 초록빛 오아시스다. (사진=포르투갈관광청 제공)

이어 그는 "포르투갈은 여행하기 안전한 나라 3위로 선정될 만큼 치안이 매우 좋으며 미식, 볼거리 및 즐길거리 같은 관광적인 요소 외에도 '사람'과 '환대 문화'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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