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OBS뉴스는 대책없는 학교 운동부 해체로, 엘리트 체육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이 문제가 경기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집중 논의됐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OBS가 보도한 학교 운동부 해체 문제가 경기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5년간 경기도내에서 사라진 학교 운동부는 300여 개.

대부분 학교의 일방적 해체였다며, 경기도교육청의 성급한 클럽 스포츠 전환을 이유로 꼬집었습니다.

[황대호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 : 경기도에는 모든 연령, 주기별로 모든 종목을 자유롭게 소화할 인프라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학교에서 운동부 관리에 부담을 느낀다면서 클럽 스포츠 전환에 따른 문제점은 체육회 등과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 경기도교육감 : 직업 체육인이 되는 길보다도 정말 자기 일생의 하나의 자산으로 갈 수 있는 그런 운동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요.]

최근 적용된 주 52시간 근무제는 훈련 축소 등 부작용이 더 많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황대호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 : 이 제도가 아직 학교체육 현장에는 맞지 않은 정책임을 헤아려 주시고 지속적인 건의를 부탁드립니다.]

이 교육감은 주 52시간제는 사회적 원칙이라면서도 대안을 찾고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재정 / 경기도육감 : 임장지도 교수가 대체한다든가 이런 방법들로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52시간제를 운영할 수 있는 대안들은 저희들이 마련하고 있다는….]

【스탠딩】
이재정 교육감이 대책들을 약속한 만큼, 학생과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 줄 실질적 해법마련이 나올 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김대영입니다.

<영상취재 : 채종윤 / 영상편집 :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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