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여곡절 끝에 개통 한달을 맞은 월미바다열차가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면서 주변 상권도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내년 봄에는 새로운 볼거리를 계획하고 있어, 인천의 관광명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절기상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

10시 첫 차를 타기 위해 한 시간 반전부터 줄을 서 있습니다.

[이종순 / 서울시 은평구 : 표가 (일찍) 매진돼서 몇 번 와도 못 탄다고 그래서 일찍 왔어요.]

약 1시간 뒤.

역사 안 대기장소는 앉아있을 자리가 없고... 역 밖에도 여전히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찬근 / 인천시 연수구 : 9시 반이나 돼야 문을 개방한다고 해서 밖에서 기다리는데 굉장히 춥더라고요.]

[정희윤 / 인천교통공사 사장 : 알겠습니다. 바로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개통 한 달을 맞은 바다열차.

지금까지 3만 7천 명이 탔습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천400여 명.

[효과음 : 가슴이 뻥 뚫리는 거 같이, 훤하니 좋네요.]

인천역은 북적이기 시작했고

[관광안내소 관계자 : 월미바다열차때문에요? 두 배는 는 거 같은데요. 평소 인원보다.]

월미도 관광객도 늘어났습니다.

[이준호 / 'A'호텔 관계자 : 작년에는 숙박손님이 토요일 1박이 많았는데요, 개통 이후 금토일 3박, 토일 2박 등 연박으로 주무시는 손님 비중이 많이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볼거리보다 안전에 무게를 둔 월미바다열차.

내년 봄을 앞두고 볼거리 측면에서 업그레이드할 계획입니다.

[정희윤 / 인천교통공사 사장 : 볼거리를 조금 더 우리가 앞으로 준비를 하면 '굉장한 관광지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미운오리' 취급을 받았던 월미바다열차가 월미도와 인천의 브랜드를 높일 화려한 '백조'가 될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한정신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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