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정부 국정농단에 대한 반발로 촛불 민심이 들끓으며 현 정부가 탄생했는데요.
오늘은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돈 날인데, 여야 평가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김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년 반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오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국정운영의 목표로 삼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반면, 제1야당은 낙제점을 줬습니다.

무능과 무책임의 시간이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금까지의 2년 반을 돌아보니 이 정부가 한 일은 경제를 망가뜨린 일, 민생을 도탄에 빠지게 한 일, 북한 눈치만 보면서 안보를 파탄시킨 일뿐입니다.]

임기 반환점을 돈 문 대통령은 내일, 야당과의 만찬 회동으로 후반기 임기를 시작합니다.

여야 5당 대표들이 문 대통령 모친상을 조문한 데 대한 답례 차원인데, 협치 복원의 계기가 될 지가 더 큰 관심사입니다.

지난 달 국회 시정연설차 가진 짧은 환담에선 '조국 정국'으로 경색된 기류만 확인했습니다.

[이주영 / 국회부의장: 야당에서 나온 목소리 많이 귀담아 들어주시고 하면 더 대통령 인기가 올라갈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그런데 워낙 전천후로 비난들을 하셔서….]

청와대는 대통령 모친상 조문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자리인 만큼 배석자를 두지 않기로 했으며, 회동 전반 역시 비공개로 진행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민주입니다.

<영상취재: 기경호,조상민/ 영상편집: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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