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 구속기한이 끝나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검찰이 일부 혐의를 추가해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검찰은 빠르면 이번 주 조국 전 장관을 직접 불러 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병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심 교수는 오늘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 오전 정 교수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었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진행한 정 교수 소환 조사를 토대로 추가 기소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23일 구속된 정 교수는 내일 구속 기한이 끝나게 됩니다.

정 교수는 사모펀드 불법 투자와 차명주식 헐값 매입, 자녀입시 비리 등 11가지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 1월, 2차 전지 업체에 주식 12만 주를 차명으로 사들이면서 2억4천만 원 가량 싸게 산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업체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1천4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를 감추기 위해 자산관리인에게 증거인멸을 교사하고, 합법적 투자인것처럼 서류를 꾸민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서는 오는 15일 두 번째 공판기일이 예정돼 있습니다.

허위로 발급받은 서류를 제출한 만큼, 검찰은 정 씨가 대학들의 입시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 소환은 정 씨의 추가 기소 이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사모펀드와 자녀입시에 관여 했는지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OBS뉴스 강병호입니다.

<영상편집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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