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오늘의 세계입니다.

사슴 두 마리가 뿔이 뒤엉킨 채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사소한 싸움이 큰 위기를 몰고 온 것인데요.

다행히 숲을 지나던 남성들이 사슴을 발견,

절단기를 이용해 뒤엉킨 뿔을 잘라냅니다.

뿔을 조금 잃기는 했지만 사슴들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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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파일럿 돼지가 등장했습니다.

'릴루'라는 이름의 이 돼지는 비록 항공기 운전은 하지 않지만 공항 이곳저곳을 돌며 승객의 마음을 운전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여행객과 공항 종사자들에게 웃음을 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구실을 한답니다.

[타티아나 다닐로바 / 돼지 '릴루' 주인: 업무나 여행 때문에 공항을 찾은 이용객들이 '릴루'를 보고 무척 행복해해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웃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세계 최초 공항 치료사 돼지, 릴루.

업무가 없는 날에는 양로원을 방문하는 등 봉사활동을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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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송로 버섯 경매가 열렸습니다.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시간 진행된 이번 경매에는 무게 1kg이 넘는 거대한 송로 버섯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하지만 이 송로 버섯을 차지할 수 있는 주인공은 단 1명!

홍콩의 한 입찰인이 12만 유로, 우리 돈 약 1억 5,300만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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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평등에 분노한 칠레 시위가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인물이 나타나 시선을 끌었습니다.

영화 속 스파이더맨처럼 높은 봉에 손쉽게 올라간 그는 시위대를 지켜줄 듯 듬직한 모습이었는데요.

그가 누군지, 왜 등장한 건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이꽃봄 /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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