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보시는 것처럼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고발된 자유한국당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나경원 원내대표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고발된지 201일 만에 피고발인 조사를 받는건데요,
민주당 등 다른 정당들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밀고, 밀리지 않기 위해 용씁니다.

국회의원에 보좌관에 가리지 않고 고성을 지릅니다.

공수처 설치와 선거제 개편안 등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4월, 국회 모습입니다.

당시 고발된 의원이 여야 합쳐 110명.

한국당만 60명이지만 당 방침에 따라 한 명도 조사에 응하지 않다가 나경원 원내대표가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공수처와 연동형비례제를 통한, 권력을 장악하려는 여권의 무도함에 대해 역사는 똑똑히 기억하고 심판할 것입니다.]

회의 진행과 법안 접수를 방해하고 채이배 의원 감금을 지시한 혐의인데, 나 원내대표는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의원 : 원인적인 불법사보임이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검찰의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라고….]

하지만 다른 한국당 의원들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며 민주당 등 다른 정당들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검찰은 나경원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에게도 공명정대하고 신속한 수사결과를 보여주기 바란다.]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부의는 다음달 3일.

법대로 처리하자는 민주당에 한국당은 의원 총사퇴 카드로 맞받고 있어 정국이 또 다시 크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OBS 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조상민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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