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력과 상상이 만들어 낸 사막 도시 '두바이'는 중동의 뉴욕이라고 불릴 만큼 화려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여행지다. (사진=웹투어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사막과 바다가 공존하는 두바이는 세상에서 가장 화려하면서도 이국적인 여행지다. 최근 이색 여행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두바이에 대한 인기도 덩달아 급상승하고 있다.

오는 연말 시즌, 남들과 다른 특별한 순간을 꿈꾸고 있다면 두바이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하늘을 뚫을 듯 아찔하게 솟은 화려한 마천루부터 이국적인 정취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볼거리 그리고 낙타가 터벅터벅 걸어 다니는 드넓은 사막에 이르기까지 두바이는 수만 가지의 매력을 품고 있다.

단 두바이 여행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다. 만약 여권에 이스라엘 입국 스탬프가 찍혀 있을 경우 아랍에미리트 입국이 거절될 수 있으니 반드시 새 여권(복수 여권)을 발급해야 한다.

두바이 여행에서 꼭 둘러봐야 하는 명소로는 단연 두바이의 상징으로 불리는 '버즈 칼리파(부르즈 할리파)'가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버즈 칼리파)

두바이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버즈 칼리파의 부르즈(Burj)는 아랍어로 탑을 의미하며 할리파(Khalifa)는 건설 당시 재정적 도움을 준 아부다비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총 높이는 첨탑까지 829.84m에 달하며 호텔, 레지던스, 레스토랑, 전망대, 오피스 등 다양한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하늘에서 바라본 버즈 알 아랍 호텔의 모습. (사진=웹투어 제공)

▲ 버즈 알 아랍 호텔&팜 주메이라 아일랜드

해안으로부터 280m 떨어진 인공섬 위에 지어진 버즈 알 아랍 호텔은 총 38개 층, 321m 높이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텔이다. 특히 28층에 위치한 헬기 착륙장에서 타이거 우즈가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로저 페더러와 안드레 아가시가 비공식 경기를 가져 이목을 끌었다.

팜 주메이라는 야자나무 모습을 한 인공 섬으로 고급 주택과 빌라 등의 거주 단지, 초호화 호텔과 휴양 시설이 들어서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또 다른 인공섬 '팜 주메이라 아일랜드'는 2010년 완공된 곳으로 주상 복합 형태의 주거 시설을 비롯해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과 모노레일 등 휴양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야자나무 모양을 본떠 만든 인공섬은 제베알리, 주메이라, 데이라 등 세 구역으로 나뉘며 각 섬마다 특색이 넘쳐난다. 

이국의 정취가 물씬 풍겨오는 금시장. (사진=웹투어 제공)

▲ 두바이 금시장(Gold Souk)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두바이 금시장에선 미로처럼 굽이굽이 이어지는 좁은 길을 따라 각양각색의 향신료들과 금·수공예품들을 발견할 수 있다.

400여 개의 도매상과 270여 개의 소매상이 모여 있는 곳으로 왜 두바이를 황금의 도시라고 부르는지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세계 최대의 페르시아 융단이 놓여져 있는 것으로 유명한 셰이크 자이드 모스크. (사진=웹투어 제공)

▲ 아부다비,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 시내에 위치한 그랜드 모스크는 눈이 부시도록 희고 웅장한 이슬람 사원으로 2007년 전 대통령인 셰이크 자이드에 의해 지어졌다.

9개의 대형 돔과 45개의 작은 돔들로 이루어진 경관과 흰 대리석 위의 다양한 문양이 사원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

축구장 1400개를 펼쳐놓은 면적을 자랑하는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은 럭셔리 7성급 호텔로 건설비만 해도 약 4조가 투입됐다. 팰리스(궁)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듯 황금으로 치장돼 있는 외관이 가장 큰 특징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이 이곳에 주로 머물며 금가루 카푸치노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사막 사파리 투어를 이용하면 사파리와 석양 포토타임은 물론 낙타 타기, 헤나 문신, 물 담배 등 아라비안의 문화체험과 전통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한편 웹투어 관계자는 "창립 24주년을 맞아 구름 위의 거대한 호텔이라 불리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A380 왕복 직항으로 겨울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상품을 마련했다"면서 "오는 11월 16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CJ오쇼핑을 통해 선보이는 두바이/아부다비 5일 패키지에는 두바이 2대 쇼를 비롯해 지프차를 타고 사막에서의 찬란한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두바이 사막 사파리'가 특전으로 포함돼 있어 더욱 특별하다"고 귀띔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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