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당정이 올해 안에 검찰개혁에 가시적 성과를 내자며 검찰개혁 고삐죄기에 들어갔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영남권 중진들과 오찬에 함께 하며 보수통합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신속한 검찰개혁 추진에 공감했습니다.

법무부가 제시한 개혁방안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며 검찰 특수부 폐지에 이어 검찰 직접수사 부서 추가 축소를 논의했습니다.

법무장관 직무 대행인 김오수 차관은 직접수사 부서를 축소 이후 생겨나는 검찰 수사력을 형사부나 공판부에 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개혁 속도를 주문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검찰개혁을 시위를 떠난 화살에 비유하며 자유한국당을 향해 개혁 김 빼기에 미련을 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건배당 시스템 등 핵심적 권고안이 나왔지만 법무부의 이행이 늦다는 지적도 이어지자 김오수 차관은 철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잠시 뒤 영남권 4선 이상 중진들과 오찬을 갖습니다.

당내 결속을 다지고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앞서 김태흠 의원이 요구한 중진 용퇴론 당사자들인 만큼 용퇴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찬에서는 보수통합 문제도 언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사임을 선언했습니다.

유 의원은 변혁 비상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변혁의 1막이 끝났다"며 이같이 밝혔는데, 통합보다는 신당 창당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새 대표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맡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기경호, 조상민 / 영상편집 : 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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