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거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복고, '레트로'가 우리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퍼져있는데요.
최근에는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가 새로운 세대에게 인기를 끌면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양태환 기자입니다.

【기자】

땡땡이 스카프에, 빈티지 옷을 입은 연기자들이 신나게 스윙댄스를 춥니다.

1960년대 영국 거리를 휩쓸었던 클래식 미니의 카퍼레이드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거리까지....

테마파크 전체가 '복고'의 옷을 입었습니다.

최근 문화 콘텐츠의 키워드는 '레트로'

특히 40대와 50대를 중심으로 향수를 불러 일으키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지숙 / 인천시: 옛날 제가 살았을 때, 어렸을 때 다이얼 전화기나 TV나 이런 걸 보니까 너무 좋고요….]

'레트로'는 한 발 더 나아가 전체 세대가 즐기는 문화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10대와 20대에게는 전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문화로, 신선한 충격입니다.

[김승아, 조아진 / 경기도 수원시: 드라마에서만 보던 물건들을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부모님 세대 체험하는 것 같아서 신기했어요.]

'레트로'를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가 뜨고 있습니다.

'뉴트로'는 복고에 감성을 가지고 있는 세대와 이를 새롭게 즐기려는 새로운 세대의 요구를 함께 충족해 주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복고 문화를 공유하면서 생기는 공감대는 일종의 '보너스'인 셈입니다.

[류수정 / 에버랜드 콘텐츠그룹장: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힐링, 추억을 추구하는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잊어버린 그 때 그 시절...

다시 만나볼 수 있는 반가운 장소...

과거 향수를 즐기려는 새로운 세대가 늘어나면서 '뉴트로'가 세대를 연결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OBS뉴스 양태환입니다.

<영상편집: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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