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브리핑입니다.

1. 먼저 브라질입니다.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로 올해는 지구촌 대부분 국가들이 경기둔화에 시달렸는데요.

브라질발 훈풍을 기대해도 될지 세계 경제에 약간은 기대감을 주는 소식입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자국의 경제활동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지난 9월 경제활동지수가 전월 대비 0.44% 오르는 등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전문가들은 브라질 중앙은행이 올해와 내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다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2. 역시 남미의 콜롬비아입니다.

1985년 남미 콜롬비아에서 일어난 화산 대폭발을 혹시 기억하시나요?

이 사건을 기억하신다면 최소 70년대생이신데요,

그때 헤어진 자매가 34년 만에 만나 화젭니다.

지금 화면 왼쪽에 보이는 동생 라로사 씨는 화산 폭발 당시 생후 1주일로 참사에 부모를 모두 잃고 스페인으로 입양이 된 것인데요,

오른쪽에 앉은 언니를 DNA 대조 끝에 찾았습니다.

언니는 동생이 있는지조차 몰랐다며 부모님이 계시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울먹였습니다.

3. 북미로 가서 멕시코입니다.

멕시코 역시 세계적인 경기둔화에 영향을 받기는 마찬가지인데요,

블룸버그와 외신은 멕시코 중앙은행인 방시코가 기준금리를 종전 7.75%에서 7.50%로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멕시코는 지난 8월 5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 포인트 낮췄고 이번까지 석달 연속으로 금리인하에 나선 셈이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멕시코 성장률과 물가 상승 정도가 낮고 폐소화 가치가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방시코가 다음 달에도 금리를 재차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4. 대서양 건너 프랑스입니다.

프랑스는 계속 떨어지던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다는, 그래서 직장을 아직 못 찾은 파리의 젊은이들이 늘었다는 소식입니다.

프랑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프랑스 전체 실업률은 8.6%로 전분기보다 0.1% 포인트 올랐습니다.

실업률이 올랐다는 건 그만큼 직장을 못 구하는 사람이 늘었다는 것인데요,

인원수로 치면 약 만 명 정도입니다.

프랑스 경제는 내수 시장이 비교적 탄탄해서 지난 미중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적표를 내고 있었는데요.

프랑스 고용노동부가 조금은 더 바빠질 것 같습니다.

5. 계속해서 프랑스입니다.

앞에 전해드린 소식과 관련이 있는데요,

프랑스가 내일이면 1주년이 되는 노란조끼 시위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노란조끼 시위는 원래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면서 시작된 시위인데요,

프랑스 정부가 긴장하는 이유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취업난을 호소하는 대학생들이 크고 작은 집회를 잇달아 열기 때문입니다.

어느 것 하나만으로도 상대하기 벅찬 두 집회가 행여 하나로 합해지지 않을까,

파리 경시청 등 당국이 초긴장 속에서 주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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