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트래블팀=백주희 기자] 유럽 신혼여행에서의  가장 큰 비중은 단연 관광과 쇼핑으로 숙소에 대한 관심은 타 신혼여행지에 비하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럽에서도 휴양 및 호캉스를 즐기려는 예비부부들의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신혼여행 전문여행사인 허니문리조트와 함께 유럽에서의 호캉스를 제대로 즐길수 있는 럭셔리 호텔 세 곳을 살펴봤다.

유화 화폭으로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벨몬드 라 레지덴시아 디자이너 스위트 객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 벨몬드 그룹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코냑과 샴페인으로 유명한 모에 헤네시가 1987년 합병하면서 창립된 LVMH에서 운영하는 호텔 브랜드다. 유럽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난 명품 호텔 브랜드로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건물을 그대로 유지 복원한 객실과 부대시설, 클래식하고 우아한 서비스가 특징이다.

호텔은 유럽 각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신혼여행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으로는 스페인 마요르카의 '벨몬드 라 레지덴시아', 이탈리아 아말피의 '벨몬드 카루소 리조트', 피렌체의 '벨몬드 빌라 산 미셸' 등이 있다.

특히 스페인 마요르카 벨몬드 라 레지덴시아는 고급스러운 객실과 서비스도 매력적이지만 현지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더욱 사랑받고 있다. 특히 로컬 아티스트 '매튜 윌리암슨'이 디자인에 참여한 디자이너 스위트의 경우 마치 한 폭의 유화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베니스 메트로폴 호텔의 스위트 라군 뷰 객실은 루프탑 테라스를 보유하고 있어 보다 탁 트인 공간에서 베니스 운하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 베니스 메트로폴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허니문 목적지인 베니스(베네치아)에서는 '메트로폴 호텔'을 추천한다. 14세기 귀족의 저택이었던 건물로 아직까지도 당시 사용됐던 우물이 남아 있을 정도로 유서가 깊은 장소다.

객실 내부는 르네상스 시대의 부티크하고 앤틱한 느낌에 오리엔탈리즘이 적절히 더해져 유니크한 느낌을 선사한다. 실크 벽지, 벨벳 소파, 골드 톤으로 마감된 가구들로 마치 중세 시대 귀족의 방을 연상케 하는 객실에서는 베니스의 상징인 운하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스윈트 라군 뷰 테라스 객실은 호텔 꼭대기에 자리한 루프탑 객실로 야외 테라스를 보유하고 있어 개방된 공간에서 베니스의 풍경을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부대시설 중에서는 앤티크 갤러리가 가장 유명하며 18~19세기 제작된 부채, 카드 케이스, 칵테일 백, 코르크 스크루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르네상스 귀족의 침실을 연상케 하는 루체른 그랜드 호텔 내셔널 객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 루체른 그랜드 호텔 내셔널

알프스의 풍경을 객실에 담아낸 루체른 그랜드 호텔 내셔널은 15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최고의 호텔이다. 리기산과 루체른 호수를 뷰로 삼고 있는 이 호텔은 프랑스 성과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궁전에서 영감을 받아 고풍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객실 인테리어는 화려한 자수가 놓인 카펫, 멋들어진 샹들리에, 로맨틱한 커튼, 앤틱 가구 등 중세 유럽 귀족의 침실을 그대로 재현했다. 루체른 호수 뷰를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전용 발코니가 있는 클래식 룸 레이브 뷰, 디럭스 룸을 추천한다.

부대시설은 건강과 웰빙에 초점을 맞췄다. 체온에 맞는 따뜻한 수온을 유지하는 실내 수영장, 루체른 햇살이 가장 잘 내리쬐는 곳에 자리한 야외 수영장, 사우나 시설을 갖춘 스파, 소금으로 만들어진 솔트 라운지 등의 웰빙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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