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승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택시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성남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법인택시를 플랫폼 택시로 운영합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업체들이 법인택시를 플랫폼 택시로 운행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카카오T 블루'입니다.

휴대전화 앱으로 선택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가 자동으로 배차되는 서비스입니다.

새로운 이름은 'OK 성남택시', 내년 1월 시범 운행에 들어갑니다.

성남시 내 법인택시의 40%가 조금 넘는 10개 업체 461대가 우선 참여합니다.

'OK 성남택시'는 승차 거부가 없는 친절한 택시를 목표로,

택시 외관이 바뀌는 것은 물론 차량의 위생, 청결 관리도 강화됩니다.

성남시는 택시 외관 교체와 기사 제복, 친절 교육 등을 위해 시범 운영 기간인 내년 6월까지 12억 원을 지원합니다.

[은수미 / 성남시장: 택시는 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시민의 불신을 사라지게 하고 또한 사업주, 업체와 갈등이 있는 '타다'와 같은 갈등도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라고 확신합니다.]

성남시는 고객 이탈로 수익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내년부터 사납금 제도가 폐지되고 월급제가 도입되는 만큼 택시업계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1년까지 지역 내 법인택시는 물론 개인택시를 포함한 3천5백여 대 전체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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