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니스는 럭셔리 호텔에서의 호캉스부터 관광, 문화, 체험, 미식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여행이 가능한 허니문지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OBS 트래블팀=백주희 기자] 낭만이 가득한 운하의 도시 베니스는 전 세계 여행 마니아들의 버킷 리스트이자 국내에서는 유럽 신혼여행지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다. 이탈리아의 소도시 중 하나로 크기는 크지 않지만 도시 곳곳에 다양한 관광명소들이 있어 꼼꼼히 둘러보려면 많은 시간이 걸린다.

만약 베니스로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하자. 신혼여행 전문여행사인 허니문리조트와 함께 짧은 신혼여행 기간 동안 베니스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팁들을 모아봤다.

베니스 신혼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추천되는 호텔은 두 곳이다. 메트로폴과 벨몬드 시프리아니는 호캉스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럭셔리 호텔로 베니스의 역사와 함께 공존하고 있는 특별한 장소다.

비발디와 역사를 함께한 메트로폴 호텔. 화려한 베니스 운하를 감상할 수 있는 럭셔리 호텔로 손꼽힌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메트로폴 호텔은 '사계'로 유명한 작곡가 '비발디'와 관련이 깊은 곳이다. 비발디가 바이올린을 가르치던 고아원이 있던 자리에 지금의 메트로폴 호텔이 세워졌기 때문이다.

화려한 베니스 운하 뷰를 자랑하는 객실과 중세풍의 인테리어, 부채나 칵테일 백 등 앤티크 소품 등을 전시한 갤러리, 미슐랭 스타에 빛나는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매력이 넘쳐난다. 호텔 바로 앞에는 수상 버스 바포레토 정거장이 있으며 베니스 유명 관광지와도 거리가 가까워 지리적으로도 메리트가 높다.

벨몬드 시프리아니는 베니스 운하 바로 옆에 자리한 호텔로 중세 시대 유럽의 성에 들어선 듯한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18세기 카사노바가 직접 머물렀던 장소로도 유명하며 지금까지도 할리우드 셀럽들이 자주 찾는 호텔로 알려져 있다.

관광지로는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을 추천한다. 미국 태생의 전설적인 아트 컬렉터 페기 구겐하임 여사가 탁월한 안목으로 수집한 금세기 최고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페기 여사가 특별히 아끼며 자신에 집에 전시했던 애장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산마르코 광장 앞에 자리한 두칼레 궁전은 외관부터 내부까지 하나의 작품처럼 화려하다. 황금장식과 세밀한 조각으로 기품과 화려함이 넘치는 공간을 만끽해보자. 베니스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항상 인파로 북적이는 곳으로 '스킵 더 라인 패스'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베니스 본섬과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어 당일치기 코스로 유명한 무라노와 부라노까지는 수상버스인 바포레토가 연결한다. 베니스보다 더 작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넘치는 곳들로 특히 부라노는 가수 아이유의 뮤직비디오인 '하루 끝'의 배경으로도 등장해 더욱 반갑다.

베니스에 방문했다면 치케티와 스프리츠는 반드시 맛보자. 벨몬드 시프리아니 호텔에서는 가이드와 함께 베니스의 식문화를 체험하는 바카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인 만큼 맛집도 넘쳐난다. 그 중 베니스에서 꼭 맛봐야 하는 음식으로는 치케티와 스프리츠가 대표적이다.

치케티는 오픈 샌드위치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핑거푸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게트 위에 하몽, 크림과 무화과, 햄 등의 식재료를 얹어 먹는 음식으로 무엇을 얹느냐에 따라 종류는 끝이 없다. 함께 곁들이기 좋은 음료로는 스프리츠가 있다. 베니스에서 시작된 칵테일로 와인을 베이스로 하며 진한 과일향이 퍼지는 달콤 쌉싸름한 맛이 일품이다.

두꺼운 집게발의 랍스터가 접시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랍스터 파스타도 추천 메뉴다. 싱싱한 해산물이 많은 지역답게 신선하고 탱글탱글한 랍스터와 로제 소스의 환상적인 조합을 맛볼 수 있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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