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역버스 파업에 이어 철도까지 파업에 들어가면서 고양 시민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당장은 불편을 감래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계속해서 유은총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이 만나는 대곡역.

환승객만 하루 10만여 명, 탑승 인원은 4천여 명에 이릅니다.

파업 여파로 평소 5분 걸리던 열차는 20분 정도 걸려 운행이 이뤄졌습니다.

[강수자 / 경기도 고양시 : (서울역 가려면) 예전에는 한 시간이면 넉넉했는데 지금은 두 시간 아니 시간을 잡을 수가 없네요. 무조건 일찍 나가야 해요.]

코레일은 광역철도 운행률을 최대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 계획도 4주차까지만 마련돼 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파업) 4주차까지는 광역철도(운행률)는 82% 선으로 운영이 될 거예요.]

파업이 장기화 되면 열차정비 등 피로누적이 쌓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고양시는 9개 노선을 운영하는 광역버스 마저 파업에 들어가 걱정이 더 큽니다.

시민들은 빠른 해결을 기대하지만, 장기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명성운수 노조는 1달에 37만 원 임금인상 요구하지만, 사측은 월 14만 원 이상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급해진 고양시는 마을버스와 관용차까지 동원하겠다는 계산입니다.

[이완범 / 고양시 대중교통과장: (시청) 회계과의 관용차량을 이용하는 등 앞으로 관용차량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결국 시민들이 개인차량으로 출퇴근하게되면 자유로 등 서울을 오가는 도로 또한 극심한 정체에 시달리게 됩니다.

OBS 뉴스 유은총입니다.

<영상취재: 유병철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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