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비치는 보라카이를 대표하는 최고의 해변이자 세계 3대 비치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워터 액티비티를 즐기고 선셋을 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다. (사진=필리핀 관광부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가성비 높은 여행지로는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동남아 지역을 빼 놓을 수 없다. 특히 필리핀은 따뜻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정취가 여행에 낭만을 선사한다. 하지만 유명한 만큼 다양한 여행지가 있어 어느 한곳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마닐라 대표 명소로 꼽히는 따가이따이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분화구를 가진 활화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사진=필리핀 관광부 제공)

◇ 마닐라

마닐라는 세부, 보라카이, 보홀 등 필리핀의 다른 도시에 비해 다소 낯선 여행지다. 하지만 유명 도시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을 뿐 마닐라는 필리핀의 수도로 아름다운 자연과 깊이 있는 역사를 가진 매력적인 도시다.

16세기 스페인에 의해 지배당한 역사로 인해 도시 곳곳에서 스페인 문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트렌디한 도시의 멋도 함께 지니고 있다. 시내에는 대형 쇼핑몰이, 교외로 나가면 화산, 폭포, 바다 등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선셋 세일링 보트는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 액티비티다. (사진=필리핀 관광부 제공)

◇ 보라카이

깨끗한 자연으로 다시 돌아온 '보라카이'. 보라카이는 자유여행은 물론 허니문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은 필리핀의 청정 휴양 섬이다.

섬 자체는 작지만 화이트 비치와 리조트, 쇼핑거리인 디몰, 먹거리 장터 등 있을 것은 모두 모여 있다. 보라카이를 상징하는 화이트 비치의 부드러운 모래를 사뿐사뿐 밟으며 힐링 여행을 즐겨보자.

세일링 보트는 오직 바람으로만 움직이는 무동력 스포츠로 보라카이 여행에서 꼭 즐겨봐야 하는 액티비티로 손꼽힌다. 보라카이의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고 싶다면 세일링 보트만 한 것이 없다. 잔잔한 바다 위를 떠다니며 황홀한 노을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로맨틱한 전경을 만끽해보자.

오슬롭은 막탄 섬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한적한 어촌 마을로 몸통 길이 12~18m, 몸무게 15~20톤에 달하는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필리핀 관광부 제공)

◇ 세부

보라카이와 함께 필리핀 휴양지의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세부. 세부는 직항 노선이 다양하게 운항되고 있어 손쉽게 떠나기 좋으며 거리도 가까워 짧은 일정으로도 힐링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넓게 펼쳐진 쪽빛 해변에 누워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거나 호핑투어를 하며 각양각색의 열대어들이 노니는 바닷속을 엿보자. 만약 해변에서 노는 시간이 조금 지루해지면 시내로 나가 산토니뇨 성당, 막탄슈라인 등의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세부 현지인들의 활기찬 생활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전통 재래시장에선 신선한 열대과일을 저렴하게 맛볼 수도 있다.

보홀 섬의 랜드마크인 초콜릿 언덕. 대략 1,000개에 이르는 언덕이 지평선 끝까지 이어져 있는 독특한 경관을 볼 수 있다. (사진=필리핀관광부 제공)

◇ 보홀

세부에서 고속 페리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환상의 섬 '보홀'은 세부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다. 보홀은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으로 울창한 열대 숲과 투명한 푸른 바다를 자랑하는 휴양지다. 특히 환상적인 수중환경을 보유한 곳으로 다이빙이나 호핑투어 등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도 좋은 여행지다.

총 1268개의 언덕이 옹기종기 모여 장관을 이루는 초콜릿 힐과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동물 중 하나이자 보홀의 상징인 안경원숭이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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