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하정우가 부모님이 펭수와의 콜라보를 기뻐했다고 전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영화 '백두산' 제작보고회 현장을 찾았다.

하정우는 극중 아내이자 재난에 맞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최유경' 역을 맡은 수지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수지 씨가 캐스팅 됐다고 했을 때 저랑 나이차이가 꽤 나서 '이게 과연 잘 어울릴까'에 대해서 혼자 고민을 했었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수지와 16살의 나이차로 처음에는 쉽게 다가가지 못했지만 후반에는 돈독한 사이가 됐다고 한다. 그는 "(수지가)나이에 맞지 않게 밥도 잘 사고 술도 잘 산다. 늘 저희가 타이밍을 놓쳐서 그 다음부터는 '우리 회장님이라고 모셔야겠다'고 했다. 그래서 이제 저희 모두가 이제 회장님이라고 부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백두산'과 대세 캐릭터 '펭수'의 콜라보에 대해 하정우는 "일단 부모님이 굉장히 기뻐하셨다. 펭수님의 인기에 우리 '백두산' 팀이 숟가락을 얹어서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백두산의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 지질학자 '강봉래' 역의 마동석과 함께 작전을 세워 추진하는 '전유경' 역을 맡은 전혜진은 "뭐든 잘 먹을 것 같지만 밥 먹을 때 생각보다 까다롭더라. 그런데 정말 밥 먹는 거, 같이 얘기하는 거, 그냥 현장에 오는 그 순간 당신 때문에 굉장히 즐거웠다"며 이날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마동석에게 한마디를 전했다.

이에 수지는 "일단 카리스마가 너무 넘치시고 또 현장에서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그리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다독여주시고 잘했으면 가끔 손도 잡아주시고 정말 많은 힘이 됐다"며 전혜진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손현정PD, 작가=노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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