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타워로 기록될 '청라시티타워'가 마침내 첫 삽을 떴습니다.
날씨가 좋을 경우 북한의 개성까지 조망할 수 있어,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입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58층, 높이 190미터. 청라 최고층아파트의 옥상 헬기착륙장에서 본 전경.

궂은 날씨에도 강화도 남단은 물론 마니산까지 보입니다.

북항 쪽으로 카메라를 돌리자 흐릿하나마 인천대교와 송도의 마천루가 시선에 들어옵니다.

이 아파트 바로 앞 호수공원 중심부에 높이 448미터의 전망용 건물인 '청라시티타워'가 2023년에 완공됩니다.

국내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전망타워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날씨가 화창할 경우 강화를 넘어 북한 개성까지 볼 수 있습니다.

2007년 계획이 확정된 이후 지난 해 6월 착공 예정이었지만, 강풍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 등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총 사업비는 4천158억 원.

LH가 건설비 등 3천278억 원을 투입하고, 민간사업자는 판매시설 등이 들어서는 지상 3층까지 건설하는 비용 880억 원을 투자하는 '공공-민간 합작 프로젝트'입니다.

민간사업자가 50년 동안 관리와 운영을 맡을 예정입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7호선이 연장되고, 청라스타필드가 들어오고, 차병원, 국제업무가 순차적으로 준공이 되면 청라국제도시는 세계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의 최고의 도시로 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건물 지하에는 서울 7호선 '시티타워역'이 들어설 예정인데, 준공 3~4년 뒤에 2027년에 철도가 개통한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춘 / 영상편집 :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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