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카파도키아에선 지프 사파리 투어, 열기구 투어, 밸리댄스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최근 핫하게 부상한 '터키'는 삼면이 흑해와 에게해 그리고 지중해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반도 국가로 고대에서부터 중세,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유산이 넘쳐 나는 인류 문명의 요람이자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이번 겨울 남들과 다른, 특별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신비로운 문화를 간직한 터키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는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에서 남쪽으로 300K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갖가지 버섯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드넓은 계곡 지대에 펼쳐져 있으며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경이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또 실크로드 동서 문명의 융합을 꾀하던 교역로로 발전했으며 과거 로마제국의 박해를 피해 그리스도 교인들이 이곳에 몰려와 살면서 기독교 문화를 남겼다. 수천 개의 기암에 굴을 뚫어 만든 카파도키아 동굴 수도원이 가장 대표적인 명소다.

카파도키아의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뮤지엄 호텔. (사진=온라인투어 제공)

카파도키아 추천 숙소는 열기구가 떠오르는 환상적인 경치와 독특한 동굴 테마가 인상적인 '뮤지엄 호텔'이다. 카파도키아 중심부인 우치사르(Uchisar)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1,300m의 높은 고도를 자랑한다.

총 30개의 객실이 각각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으며 귀중품으로 장식된 내부는 박물관을 방불케 할 정도다. 최근 SNS 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으로 객실, 테라스, 레스토랑 등 호텔 어느 곳에서도 카파도키아 전역을 내려다보며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뜨끈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리치몬드 파묵칼레 서멀은 겨울철 힐링 호캉스로 완벽한 곳이다. (사진=온라인투어 제공)

◇ 파묵칼레

자연이 만들어 낸 경이로운 산물로 꼽히는 파묵칼레는 터키어로 '목화의 성(城)'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파묵칼레에 가면 목화솜을 쌓아놓은 듯 거대하고 하얀 석회 언덕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석회 언덕은 대지 상부에서 석회 성분을 포함한 물이 암석의 표면을 따라 흘러 내려오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침전, 응고되며 형성된 것으로 희귀한 풍경과 더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리치몬드 서멀 파묵칼레는 카라하이트 지역에 위치한 온천호텔로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만한 최상의 온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객실은 총 315개로 실내 온천 수영장을 비롯해 터키식 목욕탕, 야외 수영장, 스파, 소나무 정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고풍스러운 우아함이 돋보이는 시라간 팰리스 캠핀스키. (사진=온라인투어 제공)

◇ 이스탄불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되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끼고 위치한 이스탄불은 2,000년이 훨씬 넘는 역사에 걸맞게 동서양의 문화와 상업의 교류지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로마, 비잔틴, 오스만제국 등 세계를 지배한 3대 강국의 수도였으며 현재까지 도시 곳곳에서 과거 번영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이스탄불 자유여행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줄 장소는 바로 시라간 팰리스 캠핀스키다. 19세기 술탄 압둘아지의 거처로 사용됐던 궁전을 세심한 복원 공사를 통해 호텔로 개조했다. 전 객실 화려하면서도 이국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하며 발코니에서 탁 트인 보스포러스 해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호텔은 본관의 279실과 스위트룸 20개, 황실 구역 11개 등 총 31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술탄 스위트는 유럽에서 가장 큰 스위트룸으로도 유명하다. 최상급 스파시설과 보스포러스 위에 떠 있는 느낌을 선사하는 야외 수영장은 럭셔리 호캉스에 제격이다.

카사 쉬르의 소박한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사진=온라인투어 제공)

◇ 안탈리아

터키 남부에 자리한 안탈리아는 휴양지의 면모를 모두 갖춘 곳이다.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곳으로 맑고 푸른 바다가 드넓게 펼쳐져 있다. 구시가는 로마 시대의 항구를 둘러싸고 있으며 항구에서 바라본 절벽 꼭대기의 산은 흐릿한 푸른빛으로 신비로움을 더한다.

카사 쉬르는 안탈리아 구시가지 골목에 위치한 예쁜 까사로 객실 수는 적지만 특별한 체험을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객실 내에서는 히드리안문도 보여 매우 이색적이며 잘 가꿔진 정원에서 터키쉬 식사를 체험할 수 있다. 금액 또한 리조트보다 저렴해 가성비를 따지는 여행객들에게도 제격이다.

한편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의 트렌드는 남들이 잘 모르는 이색적인 여행지로 떠나는 것"이라며 "겨울 여행 시즌을 맞아 터키 전 지역 호텔 10% 할인과 유심칩 무료 증정의 이벤트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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