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독특한 연예뉴스 조연수 기자] 배우 변희봉이 과거 건강검진으로 췌장암을 조기 발견해 치료했다. 

OBS '독특한 연예뉴스'(기획·연출·감수 윤경철, 작가 박은경·김현선)가 췌장암으로 고통받는 스타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연예계에는 故 김영애 처럼 췌장암으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스타도 있지만 변희봉처럼 건강 검진으로 췌장암을 조기 발견해 건강을 되찾은 스타도 있다.

췌장암의 발생 원인에 대해 오한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아직까지도 완벽히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남성이 여성보다 췌장암 발병 비율이 훨씬 높다고 돼있고 흡연이나 과음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원인이 아니냐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췌장암은 생존율 역시 낮은 '무서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 오한진 전문의는 "2016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11%에 불과할 정도다. 20년 전 1993년에 9.4%였던 5년 생존율이 (지금도) 11% 밖에 안 되는 아주 어려운 질병이고 이는 더욱이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췌장암 생존율이 20년 전과 별 차이가 없는 데는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한다. 오한진 전문의는 "췌장은 우리 뱃속에서 제일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고 모양도 복잡하게 생겨서 초음파나 일반 사진으로는 잘 확인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발견이 대단히 어렵고 발견되면 상당히 위중한 상태일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췌장암을 조기에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사진이나 초음파검사로는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복부 CT를 찍어서 췌장의 모양이나 크기,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진단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췌장암은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최근에는 암세포의 범위와 크기를 감소시키는 항암 치료 후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오한진 전문의는 "최근 수술 기법이 많이 좋아졌다. 복강경 수술도 할 수 있고 로봇수술도 할 수 있고 항암제도 상당히 많이 개발돼서 노력을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영상=OBS '독특한 연예뉴스', 편집=이용천PD, 작가=장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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