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도 파업 사흘째인 오늘도 KTX를 비롯한 열차 감축운행으로 출퇴근길 교통 혼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 면접과 실기시험 등이 예정된 수험생들은 지각하지 않도록 서둘러 움직여햐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 수도권 전철은 평소보다 20% 가까이 줄어든 82%만 운행됩니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2호선은 평소와 다르지 않지만 코레일이 운영하는 1, 3, 4호선과 경의중앙선은 운행횟수가 줄었습니다.

KTX 열차는 평소의 69%인 219대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새마을호는 57%, 무궁화호는 62%의 운행률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화물열차 운행률도 평소의 28% 수준으로 떨어져 수출입업체 물류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열차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열차 운행률을 92.5%로 유지해 우려했던 출근 대란이 일어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퇴근 시간대 운행률은 84%로 예정돼 있어 혼잡이 우려됩니다.

오늘 서울대를 비롯해, 주말 동안 대학 면접과 실기 시험 등이 잇따라 치러지는 만큼, 수험생들은 바뀐 열차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레일 노사는 인력 충원 등 쟁점사안을 놓고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어제 서울 구로 철도 교통관제센터를 찾아 파업이 강행돼 매우 유감스럽다며, 조속히 노사가 타협점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철도노조는 합법적 파업에 파업 대체 인력으로 군 인력을 투입했다며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OBS 뉴스 이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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