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투어를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야시장은 절대 놓치지 말자. (사진=대만관광청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대만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미식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다. 대만으로 먹방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정보가 부족한 이들을 위해 대만의 음식문화는 물론 관련 명소와 맛집까지 대만 미식여행의 모든 것을 살펴봤다.

◇ 길거리 음식의 성지 '스린 야시장'

타이베이 제1의 야시장으로 손꼽히는 스린 야시장은 크게 '먹자 시티'와 쇼핑 스트리트로 나뉜다. 타이완의 명물인 처우더우푸의 강한 향이 진동하는 먹자 시티에선 타이베이의 길거리 음식을 거의 다 맛볼 수 있다.

대만식 닭튀김인 '지파이'는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주전부리 중 하나다. (사진=대만관광청 제공)

타이완식 소시지인 샹창은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만 간식으로 육질은 쫄깃하고 타이완 특유의 새콤달콤한 뒷맛이 일품이다.

가벼운 한 끼 식사를 원한다면 루러우판을 추천한다. 고기를 잘게 썰어 볶은 후에 특제 간장소스를 넣고 푹 끓이면 달짝지근하면서도 짭조름한 루로우가 완성된다. 이를 덮밥 형식으로 밥 위에 뿌려먹는 것이 루로우판으로 타이완식 장조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샤오롱바오를 먹을 때는 뜨거운 육즙에 입이 데지 않도록 만두를 숟가락에 올려 젓가락으로 작은 구멍을 내어 식혀 먹을 것을 추천한다. (사진=대만관광청 제공)

◇ 샤오룽바오 맛집…딘타이펑 vs 뎬수이러우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는 '샤오룽바오'는 중국식 만두 요리로 중국의 본토와 대만, 홍콩 등 중국권 전역과 전 세계의 중국요리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다. 다진 고기를 밀가루 피에 싸서 찜통에 찐 것으로 우리나라 만두와는 달리 안에 육즙이 살아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딘타이펑은 타이완의 소문난 샤오룽바오 맛집으로 우리나라에도 지점을 두고 있을 만큼 그 명성이 자자하다. 친절한 음식 그림과 함께 한국어 메뉴판도 있으니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다.

붐비는 것으로 유명한 딘타이펑 본점을 피해 가고 싶다면 비교적 한산한 뎬수이러우는 어떨까. 뎬수이러우의 샤오룽바오는 기름이 많은 돼지고기 요리이지만 뜻밖에 고소하고 담백하다.

사르르 갈린 얼음 위에 여러 가지 재료를 얹어 먹는 '촤빙'은 대만의 전통 디저트로 우리나라의 빙수와 비슷하다. (사진=대만관광청 제공)

◇ 아기자기한 카페골목 '융캉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버블티(전주나이차)를 비롯해 망고 빙수, 달콤한 파인애플 케이크인 '펑리수'까지 대만은 차와 디저트로도 명성이 높다.

대만 여행을 하다가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융캉제'로 향하자. 현지인들에게 카페나 레스토랑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바로 융캉제를 떠올릴 만큼 주인의 취향이 묻어나는 카페들이 많다. MRT에서 다소 먼 것이 불편하긴 하지만 반나절 코스로 식사와 카페, 쇼핑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한편 땡처리닷컴 관계자는 "대만 여행을 떠나기 좋은 시기를 맞아 부산에서 출발하는 중화항공의 타이베이 왕복항공권을 특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선보인다"며 "오는 12월 2일부터 17일까지 출발하는 고객에 한해 적용되며 왕복 위탁 수하물 20kg과 기내식이 포함돼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귀띔했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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