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에 이어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려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
이로써 부산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양과 대륙을 연결하는 교량국가의 꿈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과 메콩강 유역 5개 나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한-메콩 정상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메콩과 한국이 함께 잘 사는 것이 목표라며 '평화와 상생번영의 동아시아'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한국의 경험이 메콩의 역동성과 손을 잡으면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정보통신, 인프라, 문화, 농촌 등 7개 분야의 협력 과제를 담은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한·메콩 공동번영에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정상회의의 결과문서로 채택한 ‘한강-메콩강 선언’은 경제협력을 넘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동반자’로 가는 이정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이로써 2박3일간의 정상회의를 마무리 한 문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아세안과의 협력이 미래세대에게 큰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는 더 많은 바닷길을 열었다"며, "이제 부산에서 육로로 대륙을 가로지르는 일이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아세안 지역으로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신남방 정책을 통해 해양과 대륙을 잇는 이른바 교량국가로서 평화 번영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김영길/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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