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의 항구 도시이자 동시에 철도 도시로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동쪽 종점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만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블라디보스톡은 짧은 일정만으로도 유럽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와 킹크랩, 곰새우 등의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먹방 여행지로 부각되면서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겨울의 블라디보스톡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여름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번 겨울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유럽, 블라디보스톡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온라인투어 관계자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예약하고 내년 3월 31일 이내에 출발하는 블라디보스톡 세미 패키지를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팀 당 킹크랩 1kg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문가와 함께하는 1일 차량 투어가 포함된 3일 세미 패키지의 경우 블라디보스톡의 핵심 관광 명소는 물론 루스키 섬 트레킹을 통해 아름다운 블라디보스톡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러시아식 전통 사우나에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사우나를 즐기는 '반야' 체험이 포함된 세미패키지도 있다. 단 2인부터 출발 가능하니 참고할 것.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반야 체험

러시아의 추운 날씨에 꽁꽁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반야' 체험.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사우나실 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러시아식 전통 사우나로 대개 숲속 또는 한적한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겨울이면 얼음을 깨고 차가운 냉탕에 들어갔다가 뜨거운 사우나로 돌아오기를 반복하며 그 어느곳에서도 누릴 수 없었던 이색적인 경험에 빠질 수 있다. 한편 시내에서 반야 체험장까지는 택시로 30여 분 정도 소요되며 반야 체험은 약 2시간 30분 간 이어진다.

천혜의 자연 절경과 원시림을 자랑하는 루스키 섬.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루스키 섬 트레킹

블라디보스톡 남쪽에 자리한 루스키 섬은 광활한 자연 속 보석 같은 풍경을 품고 있는 곳이다. 현지 사람들은 여름이 되면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루스키 섬을 찾고 겨울에는 트레킹을 하기 위해 이곳으로 몰려든다.

환상적인 오솔길부터 바틀리나 곶이나 토비지나 곶 등 해안 절벽이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로 시원한 바다와 바람 그리고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여유롭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블라디보스톡 여행 코스로 인기 있는 '토카레브스키 등대'는 운치 있는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이다. (사진=ⒸGettyImagesBank 제공)

◇ 토카레브스키 등대

러시아어로 '등대'는 '마약(маяк)'이라고 발음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마약 등대'라고도 부른다. 블라디보스톡 남단 끝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등대로 가는 길은 평소에는 바닷속에 잠겨있다가 썰물이 되어야 그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겨울에는 등대 주변의 해수가 얼어 그 위를 걸어 다니며 진정한 러시아의 겨울을 만끽해볼 수 있다. 또 입구 근처에는 해산물 레스토랑과 비치클럽이 늘어서 있어 등대를 관람한 후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취재협조=온라인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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