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경기도주식회사가 올해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부진과 적자 누적으로 애물단지 처지였는데 새로운 판로 개척에 성공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주식회사의 올해 매출이 71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벌써 지난해 매출 35억 원의 2배를 넘어섰습니다.

존폐 위기에 놓였던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깜짝 실적입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도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연정과제로 추진됐습니다.

경기도와 경제단체들이 60억 원을 모아 2016년 11월 출범했습니다.

하지만 연매출이 30억 원대로 부진하고 매년 적자가 쌓이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반전을 이끌어낸 건 경영전략의 변화였습니다.

디자인 개선과 마케팅 지원에 주력해오다 올해 들어 유통과 판로 개척에 보다 집중했습니다.

유명 인터넷 쇼핑몰에 경기도 제품을 적극 홍보하면서 온라인 매출만 3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8월 진출한 SNS 시장은 넉 달 동안 매출 7억 원을 돌파하며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오프라인에선 대형마트 진입에 성공하면서 최근 2달 간 4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배공만 / 경기도주식회사 본부장: 지난해에 비해서 200% 성장해서 70여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200% 정도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 현지사무소와 상품홍보관을 개설하는 등 동남아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이종진>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