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0년 처음 시작된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는 마켓으로 손꼽힌다. (사진=플리커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가족과 혹은 연인, 친구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크리스마스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사랑하는 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올해 만큼은 낭만이 가득한 유럽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서유럽

과거에 비해 유럽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지만 '서유럽'은 아직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여전히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세느강이 흐르고 에펠탑이 보이는 영원한 낭만의 도시 파리, 바티칸 대성당의 천지창조를 바라볼 수 있는 로마, 르네상스 시대를 그대로 간직한 로맨틱한 피렌체, 곤돌라에서 들리는 물결 소리와 뱃사공이 부르는 노래가 들려오는 베니스까지. 서유럽 여행은 생각만으로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겨울 유럽은 크리스마스가 있어 더욱 달콤하고 로맨틱하다. (사진=플리커 제공)

특히 프랑스 동화 속 마을로 불리는 스트라스부르에서는 골목골목마다 반짝이는 불빛과 함께 트리가 장식돼 있어 낭만과 설렘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올해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기간은 11월 22일부터 12월 30일까지로 한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바르셀로나 거리 곳곳에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건축물들이 즐비하다. (사진=플리커 제공)

◇ 스페인&포르투갈

겨울 특유의 분위기와 여유를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남부 유럽으로 향하자.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겨울에도 온화한 기후로 다른 유럽 여행지에 비해 따스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게다가 관광객들이 몰리는 봄이나 여름휴가 시즌에 비해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완벽하다.

스페인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마드리드에서는 마요르 광장, 바르셀로나에서는 성가족 성당 앞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거리 곳곳에 꾸며진 트리와 아기자기한 장식들은 물론 크리스마스 캐럴까지 울려 퍼지니 1년에 단 하루뿐인 기념일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엔 그만이다.

구시가 광장을 밝히는 아름다운 조명을 비롯해 거대한 트리, 아기자기한 수공예품, 크리스마스 관련 식품 등 볼거리가 가득한 '프라하 크리스마스 마켓'. (사진=플리커 제공)

◇ 동유럽&발칸

동유럽과 발칸반도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로맨틱한 풍경과 이국적인 문화의 향기로 일상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위로와 여유로움을 선사하는 최고의 여행지다. 심지어 서유럽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물가마저 저렴해 부담 없이 떠나기도 좋다.

동유럽 최대 관광지로 자리 잡은 체코 프라하는 천년의 멋과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낭만의 도시다. 이곳에선 예쁜 수로가 흐르는 작은 동화마을인 캄파 섬과 구시가지를 지키는 13개의 성문 중 하나인 화약탑, 체코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프라하 성을 만날 수 있다.

체코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프라하 야간투어도 놓치지 말자. 블타바 강을 흐르는 프라하성의 아름다운 조명과 1년 내내 활기가 넘치는 까를로를 거닐며 로맨틱한 기분을 만끽해보자. 어느 곳을 배경으로 찍어도 엽서가 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이다.

발칸반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크로아티아는 로맨틱한 풍경으로 허니문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사진=플리커 제공)

한편 땡처리닷컴 관계자는"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동유럽&발칸, 서유럽, 스페인&포르투갈, 러시아&북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유럽 특가 상품 기획전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연말 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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