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는 아름다운 바다에서 즐기는 스릴 넘치는 워터 액티비티와 맛있는 음식,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헤리티지 투어 스팟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다. (사진=필리핀관광부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완연한 겨울이 찾아왔다.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은 자연스레 따뜻한 곳으로의 휴양을 꿈꾼다.세부와 사이판, 푸켓은 그 자체로도 눈부신 휴양지지만 가깝고 아름다운 섬으로 떠나는 일일투어를 이용하면 더욱 풍성한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이번 겨울방학 시즌에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작은 섬으로 '여행 속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세부 '보홀섬'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대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보홀섬은 세부에서 고속 페리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만약 세부 여행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호텔 왕복 픽업과 고속 페리 티켓, 중식, 관광지 입장권까지 모든 것이 포함돼 있는 보홀섬 투어를 떠나보자.

보홀 섬의 랜드마크인 초콜릿 언덕. 대략 1,000개에 이르는 언덕이 지평선 끝까지 이어져 있는 독특한 경관을 볼 수 있다. (사진=필리핀관광부 제공)

보홀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유명한 초콜릿 힐. 보홀섬 중앙의 대평원에 언덕 1,000여 개가 솟아나 있어 장관을 연출한다. 평소에는 녹색 풀이지만, 9월경에는 언덕이 초콜릿 빛깔로 짙게 변해 미국의 한 정치인이 초콜릿 힐이라고 이름 붙였다.

초콜릿 힐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로복강은 필리핀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길이가 21km에 달하는 필리핀에서 가장 긴 강이다. 로복강 투어를 신청하면 원시림 안에서의 선상 런치는 물론 민속쇼와 이곳 원주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100m 길이의 대나무 다리인 행잉브릿지는 절대 놓치지 말자. 기본 골격은 철제로 되어 있어 튼튼하지만, 불안한 외형과 흔들림으로 인해 그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짜릿함이 몰려든다.

또한 보홀섬에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인 타르시어가 살고 있다. 안경원숭이라고도 불리는 타르시어는 천연기념물로 몸길이가 13cm에 불과할 정도로 작지만 큰 두 눈이 너무나 귀엽고 매력적이다.

스노클링 포인트로 유명한 '마나가하 섬'은 맑고 푸른 산호초 섬을 배경으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 사이판 '마나가하섬 투어'

사이판 여행의 필수코스로 손꼽히는 마나가하섬은 새하얀 모래와 겹겹이 다른 빛을 띄는 바다가 아름다운 곳이다. 이곳에선 스노클링과 해양스포츠, 비치발리볼, 태닝 등을 즐기며 천국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해양 액티비티를 좋아한다면 맑은 바닷속을 탐험하는 스노클링이나 체험 다이빙, 시원하게 상공을 가르는 파라세일링을 추천한다. 단 투어 별로 포함된 코스가 다르니 미리 체크할 것을 권한다.  

투숙 호텔에서 픽업 후 스마일링 코브 선착장으로 이동해 마나가하섬에서 개별 일정을 즐길 수 있다. 배 출발 시간은 오전 8시 40분, 9시 40분, 10시 40분, 오후 1시 40분이며 나오는 시간은 오후 12시, 2시, 4시로 정해져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해변과 푸른 바다, 열대 식물로 뒤덮여 녹지로 이뤄진 피피섬에선 페리나 스피드 보트를 타고 섬 일주 관광을 하거나 스노클링을 체험할 수 있다. (사진=땡처리닷컴 제공)

◇ 푸켓 '피피섬 투어'

푸켓에서 남동쪽 20㎞ 지점, 크라비 지역에 위치한 피피섬은 푸켓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이곳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더 비치'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해변과 푸른 바다, 열대 식물로 뒤덮여 녹지로 이뤄진 피피섬에선 페리나 스피드 보트를 타고 섬 일주 관광을 하거나 스노클링을 체험할 수 있다.

(취재협조=땡처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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