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원도심은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재개발 사업이 수년째 지체됐던 곳인데요.

GTX-B와 서울7호선 연장 등 철도 교통망 확충이 추진되면서 원도심 재개발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김창문 기자입니다.

【기자】

2천958세대를 분양하는 인천 원도심의 한 견본주택 개막일.

추운 날씨에도 예비 청약자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새 집 마련에 대한 기대감 속에 원도심 아파트를 선택한 이유로 교통을 꼽습니다.

[고도현 / 인천시 미추홀구 : 여기는 어디 다니기가 편해요. 주안, 구월동, 고속도로 타기도 편하고 가까이 나가면 전철역도 가깝기 때문에….]

이 일대는 지난 2008년 17개 사업구역을 묶어 '주안 2·4동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입니다.

사업성 등의 이유로 7개 구역이 해제됐고, 1개 구역이 해제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첫 번째 재개발 사업 분양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천2호선이 개통된 데 이어 GTX-B 인천시청역과도 가까운 만큼, 원도심 재개발 사업의 시금석이 될 거란 분석입니다.

[정용길 / 'A' 아파트 분양 관계자 : 대규모 단지로서 탁월한 교통망과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로 원도심 재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도움이 될 거로 기대됩니다.

[허종식 /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 건너편의 큰 길에 승기천이 복원될 곳입니다. 승기천이 복원되면 교통도 좋고, 공원도 갖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5천190세대 입주를 목표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부평구의 재개발 사업구역.

서울7호선 석남연장선 개통이 가시권에 들어서면서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OBS뉴스 김창문입니다.

<영상취재 : 강광민 / 영상편집 : 이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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