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크리스마스를 보름 정도 앞두고 도심 곳곳에 성탄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유럽의 성탄절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리고 대형 트리도 등장했습니다.
이승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코를 즐겁게 하는 맛깔스러운 음식 냄새.

소중한 사람들과 음식을 나눠먹는 표정에는 행복함이 가득하고,

성탄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하는 캐럴이 울려 퍼집니다.

[정현주 / 서울 송파구: 지금 생각했던 거보다 규모도 크고 다양한 음식하고 제품들이 많이 있어서 정말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서울에 만들어진 작은 유럽.

열번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독일과 러시아 등 13개 나라가 참여해 각국의 성탄절 문화를 소개했습니다.

[릴리 / 행사 관계자 : 재미있고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마음이 아주 따뜻해요.]

고사리 손으로 공예품을 직접 만드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진지함이 가득하고,

모처럼 낯선 유럽풍의 공예품 앞에서 가족들은 발걸음을 뗄 줄 모릅니다.

[이준 / 서울 송파구: 각 국가별로 대표적인 음식이나 장식품들을 소개해주시는 걸 보니까 한국에서 유럽의 이국적인 향취를 느낄 수 있어서 상당히 기분이 좋고 행복한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서울시청 앞에는 올해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습니다.

오는 20일 개장을 앞둔 스케이트장도 공사가 한창입니다.

성탄절을 보름 넘게 남겨뒀지만, 도심 곳곳은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미세먼지와 추운 날씨에도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본 휴일이었습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 /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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