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쿡이 특별한 이유는 9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시즌 한정으로만 즐길 수 있는 마운트쿡 빙하 투어 때문이다.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OBS 트래블팀=이인영 기자]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경과 그 속에서 힐링을 느끼고 싶다면 뉴질랜드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남섬과 북섬으로 나뉘어진 지형의 특성으로 인해 뉴질랜드는 각기 다른 천혜의 환경을 자랑한다.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북섬은 웅장한 자연미를 자랑하며, 피오르드 랜드와 마운트 쿡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남섬은 북섬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갖추고 있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간직한 코로만델. (사진=웹투어 제공)

▲ 캐시드럴 코브

영화 '나니아 연대기'와 가수 마마무의 '별이 빛나는 밤'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등장한 캐시드럴 코브는 코로만델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해수가 빠져나가는 썰물 때만 안으로 들어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밀물 때는 바닷물로 인해 들어갈 수 없으니 시간을 꼭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 핫워터비치

뉴질랜드의 신기한 자연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핫워터비티를 추천한다. 썰물 시간 때의 핫워터비치에선 삽으로 땅을 파면 온천수가 뿜어져 나온다. 특히 따뜻한 온천수가 차가운 바닷물과 섞여 미지근해지면서 몸을 살짝 담글 수 있어 뉴질랜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 와이토모 반딧불 동굴

와이토모 동굴은 약 3천만 년 전에 형성된 석회암 동굴로 수천 마리의 반딧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1997년, 영국의 탐험가인 프레드와 마오리 추장에 의해 발견됐으며 자연적으로 형성된 신비로운 모습에 영국의 극작가인 버나드 쇼가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극찬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 마타마타 호비튼 무비 세트장

마타마타에는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를 촬영한 세트장이 위치하고 있다. 광활한 초원으로 대표되는 전형적인 뉴질랜드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동화 같은 마을의 분위기가 퍽이나 인상적이다. 

실제 벽난로가 있는 카페에선 진저비어와 맥주, 머핀 등을 먹으며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 가게도 마련돼 있다.

로토루아 일대는 지금도 화산활동이 진행되는 곳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뜨거운 온천수를 내뿜는 간헐천이 솟구친다.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 로토루아 호수

로토루아 호수는 로토루아 지역에 있는 12개의 호수 중 가장 큰 호수다. 먼 옛날 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커다란 웅덩이에 물이 고여 형성된 것으로 현재는 유람하며 호수를 감상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로토루아 호수 한가운데 자리한 모코이아 섬에서는 히네모아와 투타네카이의 전설적인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한층 재미를 더한다.

▲ 테 푸이아

마오리족 언어로 와카레와레와라고 불리는 '테 푸이아'는 로토루아에서 가장 큰 지열 지대로 마오리 족의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한 시간에 한번 꼴로 분출하는 간헐천인 포후투가 있는데, 그 높이가 무려 20m에서 30m까지 달한다. 

뿐만 아니라 테 푸이아의 마오리 예술 공예관에서는 마오리족의 미술관과 마오리 마을 등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문화도 엿볼 수 있다.

깨끗한 하늘을 간직한 테카포에선 쏟아질 듯 무수히 많은 별과 우아하게 흐르는 은하수를 관찰할 수 있다. (사진=웹투어 제공)

▲ 테카포 호수

지구에서 별이 가장 잘 보이는 지역으로 손꼽히는 테카포 호수는 은하수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들로 늘 분주하다. 테카포 호수는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로 빙하에서 나온 암석의 성분이 물에 녹아들어 아름다운 밀키 블루 빛의 색을 띠고 있다.

테카포 호수에서 300m 떨어진 곳에는 별 관측 목적으로 지어진 마운트존 천문대가 위치하고 있으며 신비롭고 아름다운 별의 모습을 보다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노천 스파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테카포 호수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사진=웹투어 제공)

▲ 테카포 온천

테카포 온천은 테카포 호수의 전경과 두 개의 산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힐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각각의 메인 풀은 오하우, 푸카키, 테카포 호수의 모양을 본 따 설계됐으며 각 풀마다 마사지 제트 아래에서 올라오는 분수 물 등 다양한 테마로 시원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별이 쏟아지는 밤, 맑은 노천 스파를 체험하며 잊지 못할 뉴질랜드 남섬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후커밸리 트레킹은 세 개의 출렁다리와 중간중간 바위투성이길, 진창길이 나있지만 대체로 평탄해 걷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 마운트쿡 후커밸리 트레킹

만년설로 뒤 덮인 새하얀 산이 매력적인 마운트 쿡에는 몇 개의 트레킹 코스가 있다. 그중 후커밸르 트레킹은 후커 계곡에서 후커강을 따라 빙하 호수로 이어지는 코스로 왕복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밀포드사운드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연 크루즈다.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제공)

▲ 밀포드 사운드

뉴질랜드 남섬의 남서쪽에 위치한 피오르드 랜드 국립공원은 120만 헥타르의 거대한 규모로 뉴질랜드 환경보존부에 의해 보호되고 있는 지역이다. 빙하의 침식작용으로 이루어진 날카로운 계곡과 깎아지르는 듯한 절벽이 끝없이 이어진다.

14개의 피오르드 지형 중 여행객이 출입할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밀포드사운드다. 약 1만 2천 년 전 빙하에 의해 형성된 뉴질랜드 남성 최고의 피오르드로 마치 천국에 머무르는 듯한 그림같은 풍경과 프레임에 담을 수 없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

한편 웹투어 관계자는 "최근 대한항공 전세기의 취항으로 인해 뉴질랜드의 인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면서 "뉴질랜드는 패키지는 물론 자유여행으로 떠나도 좋은 곳으로 캠핑카를 렌트해 북섬과 남섬을 자유롭게 여행하는 일정을 적극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취재협조=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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