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5당이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처리 데드라인을 오늘로 잡고 협의에 나섰는데요,
오늘 한국당 새 원내대표 선출이 어떤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가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 단일안을 고민했습니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평화당, 대안신당의 4+1 협의체로, 당장 내년 513조 원대 예산에서 1조 원 정도 깎는 방안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기획재정부 차원에서 시트작업이라는 예산 수정 정리를 마치면 오늘 오후 2시 본회의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다급한 한국당은 예산 심사는 국회법에 따라 교섭단체만 할 수 있다며 기획재정부 고발을 경고했지만 민주당은 강행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김재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어제) : 공무원 여러분, 예산 도둑질에 나선 정치세력의 탐욕에 희생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 예산안 처리를 위한 각 정당들의 노력을 세금 도둑질이라는 저속한 표현으로 폄훼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공수처법과 선거법은 4+1 협의체 차원에서도 이견이 이어지며 협의가 일단 멈춰섰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 계속 논의 중이고요. 내일 또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협의체는 오늘 본회의 전까지 논의를 마무리할 방침인데, 오전 한국당 새 원내대표 선출이 있는 만큼 협상 여지도 남아 있습니다.

한국당 원내대표 후보 사이에 강경론과 협상론이 엇갈리고 있어 막판 극적인 빅딜에 성공할지 아니면 정국이 더 얼어붙을지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상민 / 영상편집 : 공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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