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인 록밴드 U2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공연을 펼쳤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리더이자 사회운동가인 보노를 청와대로 초청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내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아일랜드 록밴드 U2의 리더, 보노를 접견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질병 퇴치에 기여한 한국 정부에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보노의 요청으로 성사됐습니다.

사회운동가이기도 한 보노는 정치·사회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 왔으며, 특히 빈곤 퇴치 캠페인에 나서며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적도 있습니다.

[문재인/대통령: (음악 활동을 매개로 해서) 평화·인권 그리고 또 기아나 질병 퇴치 같은 그런 사회 운동까지 함께 전개하시고 또 아주 많은 성과를 내신 것에 대해서 아주 경의를 표합니다.]

문 대통령은 “평화의 길에 음악을 비롯한 문화·예술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고

보노는“Music is powerful”이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남북 음악인들이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노/U2 리더·사회운동가: 대통령님께서 평화프로세스에 있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것에 대해서, 또 리더십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 어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내한공연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보노는 오프닝곡으로 비폭력 평화 메시지가 담긴 ‘Sunday Bloody Sunday’를, 엔딩곡으로 베를린 장벽 붕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One' 등을 국내 팬들에게 선사했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김영길 / 영상편집: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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