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렌체 인근에서 반나절 남짓한 시간에 무려 90여 차례 지진이 발생해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에 따르면 피렌체에서 북동쪽으로 약 30㎞ 떨어진 곳에서 지난 8일 오후 규모 2.6의 지진이 감지된 것을 시작으로 12시간 동안 90여 차례의 지진이 측정됐습니다.

당국은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성당과 주택 일부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다며 예방 차원에서 일부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노후 건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