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집값이 치솟자 정부가 기습적으로 전방위적인 초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대출 규제를 대폭 강화해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는 돈줄을 틀어 막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용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담보인정비율을 뜻하는 LTV 규제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9억 원까지 현행 수준을 유지하되, 초과분부터는 절반인 20%로 축소할 방침입니다.

14억 원의 주택을 매입한다고 가정하면, 기존보다 담보대출 한도 규모가 1억 원 줄어든 셈입니다.

초고가 아파트에 대해서는 담보대출을 아예 금지합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가계, 개인사업자, 법인 등 모든 차주를 대상으로 시가 15억 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하고….]

실수요자 요건은 더욱 까다로워집니다.

앞으로 1주택세대는 기존주택을 1년 안에 처분하고, 무주택자는 고가주택 구입시 1년 안에 전입해야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세대출을 이용한 갭투자도 차단합니다.

[전세자금 대출 뒤 시가 9억 원 초과주택을 구입하거나 2주택 이상을 보유하게 되는 경우에는 전세대출을 즉시 회수하겠습니다.]

모든 가계대출을 다 포함하는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DSR도 손질했습니다.

각 금융회사가 관리하던 현행 규제에서,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시가 9억 원 초과 주택에 대해 차주 단위로 DSR 규제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김용재입니다.

<영상취재: 차규남 / 영상편집: 양규철>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