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비평가협회 시상식을 잇따라 석권하면서 북미 평단에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 수상도 유력하다는 평가인데 오늘밤 1차 예비후보가 발표됩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기생충'이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올랐습니다.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습니다.

전미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을 시작으로 북미 평단에서 '기생충'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생충'은 LA와 애틀란타, 뉴욕, 토론토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미국 양대 영화 시상식인 골든글로브에도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습니다.

[수잔 켈레치 왓슨 / 영화배우(지난 9일): 감독상 후보입니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관심은 꿈의 아카데미상 수상 여부입니다.

비평가협회상을 석권한 데다 골든글로브 후보에도 오른 외국어영화상 수상이 유력하다는 평가입니다.

상을 못 받는 게 이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한 주요 부문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아카데미상 전문 매체들은 '기생충'을 수상 가능성 3~4위권으로 꼽고 있습니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우리 시간 오후 10시쯤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등 9개 부문의 예비후보 10개 작품을 발표합니다.

아카데미상을 향한 사실상의 1차 관문입니다.

2차 관문인 본상을 다툴 5편의 최종후보작은 다음달 13일 발표되고 대망의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내년 2월 9일 개최됩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편집: 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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