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축제로 손꼽히는 니스의 카니발. 밤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퍼레이드가 백미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OBS 트래블팀=백주희 기자]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유적들과 문화, 미식 그리고 쇼핑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신혼여행지 유럽. 특히 봄 시즌의 유럽은 축제 분위기로 더욱 들뜨고 분주해진다. 이에 신혼여행 전문여행사인 허니문리조트와 함께 내년 봄 시즌 주목할 만한 유럽의 축제를 살펴봤다.

프랑스 니스의 카니발은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1873년 첫 개최 이래 지금까지 매년 2월 프랑스 리비에라에서 열린다. 다가오는 2020년에는 2월 15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17가지 영화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화려하게 분장한 배우들과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신나는 밴드 음악도 연주된다.

현지에서 공수한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된 플라워 퍼레이드는 물론 밤이면 조명을 밝히고 비주얼 엔터테인먼트 행사가 펼쳐져 아침부터 밤까지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프랑스 망통은 매해 2월이면 상큼한 레몬으로 장식된 조형물을 자랑하는 레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또한 인근 지역은 지중해의 따사로운 햇볕과 해풍 덕에 세계 최고의 레몬 산지로 사랑받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 망통 지역에서는 매년 2월, 세계 유일의 레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하는 관람객만 20만 명이 넘을 정도로 큰 규모의 행사다.

보름의 기간 동안 시트러스 과일로 장식된 조형물들의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레몬으로 만들어진 세계 유명 건축물과 캐릭터들을 전시한다. 축제는 2월 15일 시작해 3월 3일 막을 내린다.

이탈리아 최대 축제인 베니스 카니발. 베니스 거리 곳곳과 수로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퍼레이드 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이탈리아 베니스 카니발도 2월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다. 12세기에 시작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축제로 매년 300만 명의 관람객과 함께하고 있다. 화려한 가면과 옷을 차려입은 배우들의 퍼레이드, 연극 공연, 불꽃 쇼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물의 도시인 만큼 수로 위에서 진행되는 퍼레이드도 볼거리다. 만약 원한다면 직접 의상을 갖추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도 있다. 미리 신청 양식만 작성하면 별도의 참가비 없이 퍼레이드 속 주인공이 될 수 있으며 매일 두 번씩 진행되는 가면과 의상 콘테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2020년 베니스 카니발 기간은 2월 8일부터 25일까지다.

화려한 꽃들로 마을 전체가 변신하는 지로나의 플라워 페스티벌. 허니문 스냅 촬영을 위한 포토존들이 마을 곳곳에 자리해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결혼하기 가장 좋은 계절인 5월에는 스페인 지로나에서 플라워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5월 9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지로나 플라워 페스티벌은 6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다.

축제 기간에는 마을 전체가 화려한 꽃들로 장식되며 곳곳에서 꽃과 관련된 크고 작은 전시가 열린다. 꽃과 관련된 모든 것을 판매하는 플라워 마켓부터 수공예품, 골동품 등 독특한 소품을 판매하는 마켓도 개최되니 놓치지 말자.

스페인의 대표적인 휴양지 '마요르카'에서는 2020년 5월 15일과 16일 라이브 페스티벌이 열린다. 2016년 첫 시작 이래 해마다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는 음악 페스티벌로 지금 가장 주목받는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플라시보, 프로디지, 자미로콰이 등 세계적인 명성의 뮤지션들이 거쳐갔으며 2020년에는 크리스탈 파이터즈, 마이클 키와누카 등의 뮤지션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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