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경제통' 답게 첫 일성으로 경제 살리기’를 강조했는데, 자유한국당은 정 후보자의 총리 지명을 강하게 반대하다 막말 논란까지 불러 일으켰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해 청문회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후보자: 국회에서 청문회 일정이 잡힐 때까지 청문회를 정책을 중심으로 해서 충분히 잘 준비해서 청문회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역시 ‘경제’라고 답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후보자: 경제가 활력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하죠. 경제주체들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입법부 수장이 행정부 2인자 자리로 가는 것이 삼권분립 측면에서 적절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삼권분립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요."]

자유한국당은 정 의원에 대한 총리 지명을 연일 비난했습니다.

“삼권분립의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자 “입법부의 권위를 실추”시켜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은) 입법부를 행정부의 시녀로 전락시키고 말았습니다.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다시 한 번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 의원이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것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막말을 쏟아내 논란이 예상됩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차규남,채종윤 / 영상편집: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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