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계산법'의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이 대북 해법 찾기에 분주합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면서도 여전히 대화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습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결국 북한과의 협상 불씨를 살리지 못하고 중국에서 빈손으로 돌아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스티븐 비건 /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지난 20일): (회담 제안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뭡니까? 비건 대표님, 곧 북한으로 가십니까?) …….]

다만 귀국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모두에게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라며, 한국에서 자신이 한 발언은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대화를 통해 비핵화의 해법을 찾겠다는 방침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뜻이자 북미 대화 재개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한 내용을 알리며 북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통해 북한의 도발 자제를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이 이른바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겠다는 시간이 다가오며 북미 간 긴장은 더욱 고조되는 상황.

[마크 밀리 / 미국 합참의장: 매우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더불어 주한미군의 모토는 오늘밤이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파이트 투나잇'입니다.]

그러나 정치적 해법이 최상의 길이란 공감대 속에 다음 주 한·중·일 정상회담 역시 북미대화 재개를 강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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