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오늘 오전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 중국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인데 북핵 문제를 두고 어떤 논의가 오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뒤 11시 50분쯤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후 곧바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오찬을 겸한 회의를 이어갑니다.

북한이 미국에 제시한 '새로운 계산법'의 시한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반도 긴장 고조되고 있는 만큼 북핵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선물' 운운하며 도발을 공언하고 있는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의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청두로 이동해 리커창 총리와 경제, 통상, 환경, 문화 분야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인 한한령의 실질적인 해제가 언급될 지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아베 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이후 15개월 만으로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와 지소미아 연장 문제가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정상들끼리 만나면 진전이 있기 마련"이라며 기대를 드러냈지만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두고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합의에 이르기 쉽지 않을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조성진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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