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동차를 탄 채로 쇼핑할 수 있는 상점을 '드라이브 스루'라고 부르는데요.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자동차 안에서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북 드라이브'를 설치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서관 회원증을 대고 비밀번호를 누르자 책 한권이 나옵니다.

휴대폰 웹을 통해 책을 신청하고, 도서관까지 가지 않고 대출받았습니다.

전국 최초로 인천시 청라국제도시에 설치된 무인 도서관 '북 드라이브'입니다.

[박수호 / 인천시 남동구: 출퇴근길에 도서관을 들릴 시간이 없어서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북 드라이브에 와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다고 해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북 드라이브는 무인시스템으로 24시간 운영됩니다.

도서 대출과 반납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로봇이 책의 위치를 기억하고 처리합니다.

[이진희 / 북 드라이브 제작업체 팀장: 책을 예약을 하시면 여기에 오셔서 책을 대출하실 때 로봇이 위치에 있는 책을 직접 선택해서 이용자한테 바로바로 가져다주는 시스템으로 되어있고요.]

북 드라이브 탄생으로 시민들은 도서관까지 오지 않고도 언제든지 책을 대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임학수 / 인천시 미추홀도서관 직원: 시민들이 집 근처에서 가깝게 할 수 있는 부분들 걸어서도 가능하지만 차량을 타고서 또는 24시간 운영하면서 밤늦게라도 도서 대출을 반납할 있게 하는 시스템을 구상하다가….]

현재 북 드라이브를 통해 빌릴 수 있는 책은 400권 가량.

인천시는 다음달 2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북 드라이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한정신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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