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 서구에는 수도권매립지를 비롯해 많은 환경오염 배출 사업장들이 있는데요.
서구가 이들 사업장으로 인한 악취와 대기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전국 최초로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했습니다.
유숙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모니터에 악취 배출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들이 표시됩니다.

사업장 한 곳을 확인하자 현재 내뿜고 있는 황화수소와 암모니아 등 악취 수치가 나옵니다.

인천시 서구가 전국 기초지자단체 가운데 최초로 도입한 '악취 미세먼지 통합 관제센터'입니다.

이곳에선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최첨단 시스템과 관측 장비가 도입돼 악취뿐 아니라 대기오염 유발 사업장을 24시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악취배출 사업장 배출구에는 원격 조정이 가능한 악취시료 자동채취 장치가 설치 됐습니다.

또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엔 방지시설 가동을 확인할 수 있는 전력사용 원격 검침시스템이 설치됐습니다.

[김창원 / 인천시 서구 클린도시과장: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시설이 가동할 때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시설이 가동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시설 설치를 완료한 상황입니다.]

인천시 서구는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선 행정지도와 함께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환경정보를 주민들에게 공개해 환경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재현 / 인천시 서구청장: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감시함으로 인해서 오염물질을 사전에 예방하고 줄이고자 하는 통합적인 센터가 되겠습니다.]

내년엔 드론과 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환경감시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OBS뉴스 유숙열입니다.

<영상취재: 강광민/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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