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언제 도발할지가 관심사인데요,
미국은 김정은 위원장 생일인 1월 8일이나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2월 16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에 맞춰 미군은 한반도 주변 요격체계를 보강하는 한편 북한을 압박하는 경고성 영상도 잇따라 공개했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관통해 미 본토 방향으로 움직이는 '위협-1' 표적.

3단으로 분리되는 미사일에는 북한 전략군을 상징하는 'ㅈ'자가 선명합니다.

평양 북쪽, 화진리 기지 도발 상황을 가정해 골드파인 미 공군참모총장이 올린 영상입니다.

"전쟁 성격이 변하고 있다"면서 "미래 건설에 집중할 수 있을지"를 우려하는 내용입니다.

이처럼 미국은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가능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자 이번에는 북한의 주요 기념일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생일인 1월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2월 16일에 움직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실제로 북한은 핵과 같은 비대칭 전력 확보를 뜻하는 '전략적 지위'를 계속 언급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측은 한반도 주변 요격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밀리어스 등 탄도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을 갖춘 이지스함을 속속 동해로 투입한 상황입니다.

또 SM-3를 구비한 일본 해상자위대와의 공조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TV아사히: 현재 탄도미사일 요격에 대해 대기권 밖은 이지스함, 상공 수십 km는 지상배치형 PAC-3로 대응하는 2단 지침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이 "핵무력 병진"으로 돌아설 경우 '스트라이크 패키지' 등 타격 편대군까지 재가동할 여지도 큽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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