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한해 우리 경제를 짓눌렀던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가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었는데요. 바로 그 미중 갈등을 매듭지을 1단계 합의 서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이르면 다음주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할 전망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류허 중국 부총리가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다음달 4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미국 정부가 초대장을 보냈고, 중국 정부가 이를 수락했다”며“중국 대표단이 다음주 중반까지 미국에 며칠 간 머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대중 강경파로서 1단계 무역합의에 반대해 온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 국장 역시,

“합의는 이뤄졌고 합의문을 가방에 집어 넣는 일만 남았다”고 말해 서명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미중 간 무역 합의 서명은 기정사실이 된 가운데 이제는 서명 주체가 관심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직접 만나 서명할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지난 25일): 우리는 작은 행사를 가질 겁니다. 궁극적으로 중국과 합의를 하고, 서명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미중 정상이 직접 만날 경우 서명식은 다소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문은 총 86쪽, 지식재산권과 강제 기술 이전문제· 환율 조작 문제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영상편집: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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