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0년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 곳곳에서는 가슴 벅찬 새로운 출발이 이뤄졌습니다.
경자년 새해를 밝힌 첫 순간들을 이승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1월 1일 0시 0분 남자아기 3.38kg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간절히 기다렸던 아이를 조심스레 안아보는 아빠.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최재석 / 새해 첫 아기 아빠: 와이프랑 얘기한 대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새해 첫 기차는 오늘 오전 1시 30분, 서울역에서 출발해 강릉역으로 가는 해돋이 열차입니다.

5년째 새해 첫날마다 여행을 다닌다는 4남매는 새해 해돋이를 보며 소원을 빌 계획입니다.

[김명숙 / 새해 첫 열차 탑승객: 저희 다 건강하게 서로 지금처럼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새해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외국인의 행운은 올해도 중국인 관광객에게 돌아갔습니다.

북경에서 온 정 치엔 씨는 이번 한국 방문이 벌써 3번째입니다.

[정 치엔 / 새해 첫 입국자: 평상시에 한국 문화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에 자주 오게 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선 중국으로 가는 새해 첫 화물기에 수출품을 싣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반도체와 전자 부품 60여 톤을 실은 화물기는 수출 대국으로의 재도약을 기원하며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오승윤 / 아시아나항공 탑재관리사: 경자년 새해에는 수출 화물이 증가하고 경제가 활성화돼서 모두가 재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새로운 희망을 품은 2020년 새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OBS뉴스 이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최백진 / 영상편집: 양규철>

  • OBS 뉴스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32-670-5555
  • ▶ 이메일 jebo@obs.co.kr
  • ▶ 카카오톡 @OBS제보
저작권자 © OBS경인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