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 승리를 장담했지만, 연말 통과된 개정 선거법으로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그런만큼 여야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수강 기자가 승부를 가를 변수를 짚어봤습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4년차에 치러지는 21대 총선.

기본적인 구도는 '정부 뒷받침론'과 '정권 심판론'의 대결입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20일):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뒤로 후퇴하느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지난달 30일): 총선 승리를 통해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신음하는 대한민국을 구하고 또 나라를 정상으로 되돌려놓겠습니다.] 

유권자들이 어느 편 손을 더 들어주느냐가 관건입니다.

여기에 정계개편의 향배가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진영의 통합이나 연대, 또 바른미래당과 다른 소수 야당의 '제3지대 헤쳐모여'에 관심이 쏠립니다.

현행 선거법상 122석을 뽑는 수도권은 이번에도 최대의 격전장입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우세하지만, 어느 곳보다 여론과 바람에 민감한 지역이어서 최종 결과는 예측 불허입니다.

경기도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상고심 선고 시기와 결과도 변수입니다.

영호남 등 전국의 지역 구도를 감안할 때 민주당으로선 수도권에서 40석 가량 차이의 승리를 거둬야 제1당을 노릴 수 있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를 가미한 새 선거법도 큰 변수입니다.

어느 정당도 단독 과반수를 차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당 비례정당의 출범과 비례민주당 맞불 창당, 정의당의 약진 여부 등이 의석 분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이수강입니다.

<영상취재 : 조성범, 조상민 / 영상편집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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