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후보자를 신임 법무부장관에 임명했습니다. 문대통령이 검찰 개혁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7시쯤 문 대통령이 추 장관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임기는 새벽 0시부터 시작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임명 직후 추 장관 등 국무위원들과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국회에 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어제까지 청와대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회가 보고서를 보내지 않음에 따라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규정된 절차대로 추 장관을 임명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14일 조국 전 장관의 사표가 수리된 이후 80일 만에 법무부 장관 공석 상태는 해소됐습니다.

추 장관이 공식 임명됨에따라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공수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도 처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 수장까지 임명돼 검찰 조직 정비와 수사 관행 개선 등에 탄력이 붙을 거란 관측입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 채종윤, 이시영 / 영상편집: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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