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노후 경유차가 골칫거리가 됐는데요.
미세먼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기도가 지난해 노후경유차를 40% 가까이 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 경기도지사(2018년 7월): 중앙정부 정책은 경유차 줄이기 차량 배기가스 통제에 주된 관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시적 성과가 최대한 빨리 나길 기대하고 저희도 열심히 협조하겠습니다.]

중국발 오염물질과 함께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노후경유차 감축에 나선 경기도.

지난해 본격적인 감축 작업에 착수해 1년여 만에 40% 가까이 줄이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지난해 말 집계된 도내 노후경유차는 모두 26만 1천9백여 대로 전년보다 17만 2천여 대 넘게 줄었습니다.

조기 폐차와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노후경유차 저공해 조치에 도민들이 적극 참여한 결과입니다.

경유차 증가세도 크게 줄었습니다.

매년 10만 대 넘게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250대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반면, 수소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는 2만 6천여 대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용현 /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 주무관: 2020년도에는 본예산부터 13만 대, 3천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확보해 놓은 상태여서요. (노후경유차 폐차) 원하시는 만큼 최대한 지원해 드릴 수 있도록….]

도는 내년 말까지 노후경유차를 1만 대 밑으로 줄일 방침입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영상취재: 이홍렬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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