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 고위직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 뒤 처음으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공식 회동을 가졌습니다.
검찰개혁 등과 관련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 장관실에서 이뤄진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첫 회동.

[추미애/법무부 장관:(윤석열 총장 예방되어 있는데 혹시 검찰 인사 관련 언급하십니까?)…….]

[윤석열/검찰총장:(추미애 장관 만나서 검찰 인사 관련 얘기 언급할 의향이 있으십니까?)…….]

장관 취임에 따른 통상적 예방 차원이었지만, 오후 4시부터 시작된 비공개 면담은 35분간 이어졌습니다.

법무부에선 김오수 법무부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이, 검찰에선 강남일 대검 차장이 배석했습니다.

새해 인사와 덕담 등을 나누며 검찰개혁 관련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 장관이 검찰개혁 입법에 협조를 당부했고, 윤 총장은 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상보다 면담 시간이 길었던 만큼 어떤 형태로든 검찰 인사 얘기가 오갔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다만, 검찰 인사 관련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 의견을 듣는 절차는 별도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윤석열/검찰총장:(법무부와 청와대가 논의 중인 검찰 고위 간부 인사 관련해서도 의견 나누셨습니까?) …….]

검찰인사위원회가 열린 뒤 검사장급 이상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과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등 현 정권을 수사해온 검찰 지휘부 등의 좌천성 인사가 행해질 경우 법무부와 검찰 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OBS 뉴스 김하희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진 / 영상편집: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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